사회정동훈
정부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천만 명 분량의 해외 백신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수급 상황과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분량을 확보하는 등 전 국민 접종을 목표로 백신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외백신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내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백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1단계로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분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천만 명분의 백신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신 가격은 추후 제공되는 백신 종류에 따라 변동되며, 선입금 등을 고려해 정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정부는 해외백신 구매와 별도로 국내기업의 백신 개발지원 대책도 추진 중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백신개발기업 3곳에 대한 임상시험 비용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임상환자 모집 등 임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 감염병 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동원해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산 백신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