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명찬

서울 한복판에 '불법 도박장' 개설한 개그맨들 재판에

입력 | 2020-09-15 20:32   수정 | 2020-09-15 20:33
유명 개그맨들이 서울 한복판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S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 모 씨와 최 모 씨를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포커와 비슷한 ′홀덤′ 게임 판을 만들어 수천만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직접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개그맨 김씨는 한 두번 도박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불법 도박장을 직접 개설하지는 않았다며 혐의 일부를 강하게 부인했고, 최 씨는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언론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내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21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