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용주

경찰, 서울 집입로 90곳 검문소 설치…"불법시위 엄중 대처"

입력 | 2020-10-03 09:20   수정 | 2020-10-03 11:11
개천절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불법적인 집회·시위가 열리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은 시내 진입로 90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검문소 주변에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생활안전 담당 경찰 8백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전에 신고되지 않았거나 개최 금지가 통고된 집회가 강행될 경우 엄중 대처한다는 방침에 따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와 경복궁역 주변 도로, 지하철역 입구 등지에 180여 개 중대, 1만 1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오늘 오전부터 케이블로 고정된 펜스를 설치해 진입과 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집회′를 주도했던 단체들로 구성된 ′8·15 비상대책위′는 오늘 광화문광장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준비한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다른 보수단체들은 서울 강동구 일대와 조국 전 장관 자택 등을 돌며 9대 규모의 차량시위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