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인수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으로 지정

입력 | 2020-10-07 18:12   수정 | 2020-10-07 18:13
서울시는 오늘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3만6천여 제곱미터 부지의 용도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공원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공원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이 땅을 소유한 대한항공 측과 부지매입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측은 송현동 토지의 공원화를 막아달라며 권익위에 중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대한항공에 4670억원의 토지 보상비를 제시한 바 있지만, 대한항공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