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HACCP 인증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5년간 1천700여 건

입력 | 2020-10-09 09:24   수정 | 2020-10-09 09:26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 인증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최근 5년 동안 1천7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썹 인증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은 1천704건이며, 이 가운데 벌레 등 식품 내 이물질 검출이 63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위반 업체 중 SPC삼립은 최근 1년 동안 11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있었으며 롯데제과, 오리온 등도 반복적으로 적발됐지만, 5년 동안 해썹 인증이 철회된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해썹 인증 시 엄격한 사전 심사를 도입하고 사후 평가를 할 때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해 먹거리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