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민

학대 의심 신고 16개월 아기 사망…경찰 수사 착수

입력 | 2020-10-15 06:01   수정 | 2020-10-15 06:30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생후 16개월 아기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어제 목동의 한 병원에 심정지 상태로 실려온 생후 16개월 여자 아기의 몸에 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는 의료진 신고가 들어왔고, 해당 아기가 결국 숨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 아기를 진찰한 다른 병원 의료진도 학대 의심 흔적이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부모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 아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망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학대 여부는 부검을 해 봐야 아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