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여동생, 아버지 성년후견 심판 신청

입력 | 2020-11-05 16:58   수정 | 2020-11-05 16:58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여동생 정 모씨가 아버지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에 대해 서울가정법원에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들에게 후견인을 선임하는 제도입니다.

딸인 정씨는 법원이 고령과 치매로 올바른 의사결정이 어려운 정경진 회장에게 후견인을 지정하고, 또 매주 한번 자신이 아버지를 접견할 수 있게 해 달라고도 청구했습니다.

정씨 측은 ″정 회장은 90세의 고령으로 본인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장남인 정태영 부회장이 형제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아버지를 이사시키고, 접견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