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소현
오늘 새벽 4시쯤 제주시 한경면 두모포구 앞 해상에 있는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해경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풍력발전기 높이가 78미터로 높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아침 6시 반쯤 소방과 산림청 헬기가 출동해 신고 접수 3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풍력발전기는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 단지인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설비로, 제주에서는 2010년 이래로 지금까지 모두 4건의 풍력발전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