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출석한 이재용, '묵묵부답'

입력 | 2020-11-09 15:07   수정 | 2020-11-09 15:0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월 공판 이후 10개월 만에 재개된 재판에서 이 부회장은 심경과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평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특검과 이 부회장 변호인이 각각 항소 이유를 정리하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평가할 전문심리위원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가 이루어집니다.

앞서 특검은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를 따져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월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가 지난달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재판이 재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