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검찰이 수십억원대 횡령과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홍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에 대해 징역 5년, 나머지 혐의에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검찰은 벌금 1억6,600만원과 8천여만원의 추징금도 함께 구형했습니다.
홍 대표는 16대 국회의원이었던 2012과 2013년, 경민학원 이사장과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7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IT업체 관계자들로부터 8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입법 청탁 대가로 한약인 공진단을 받은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22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