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코로나19 항원·항체 신속진단키트 국내 첫 허가

입력 | 2020-11-11 18:58   수정 | 2020-11-11 19:07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는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키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항원 진단키트 1종과 항체 진단키트 1종을 정식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검사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이른바 ′RT-PCR′ 방식만 사용됐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가량 걸립니다.

′항원 진단키트′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확인할 수 있지만, 감염을 진단하는 ′민감도′는 90%, 정상인을 걸러내는 ′특이도′는 96%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전파가 쉬운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가 대규모 확산할 것에 대비해 정부가 항원 진단키트를 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항체 진단키트′는 혈액에 코로나19 항체가 생성됐는지 확인하는 제품으로, 검사 시간이 15분 안팎으로 짧지만 과거 감염 이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 현재 바이러스 존재 여부는 알 수 없어 감염 판별에 쓰는 건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