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서울 관악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주한 르완다대사관 소속 30대 남성 외교관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 새벽 3시 반쯤, 서울 신림동 남부순환로에서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을 운전하면서 비틀거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남성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해 결국 연행됐는데,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지금은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사관 측에 적발 사실을 통보하고 조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외교관에게 부여된 면책 특권에 따라 정식 사법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