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검찰, 친모 3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세 자매 구속 기소

입력 | 2020-11-19 17:37   수정 | 2020-11-19 18:03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60대 어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3살 A씨 등 세 자매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범행을 사주한 혐의로 어머니의 30년 된 지인 68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 자매는 지난 7월 24일,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A씨의 카페에서 어머니를 둔기 등으로 3시간 동안 때려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어머니가 재벌가 등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게 자매들의 기를 꺾고 있으니 혼내주라′며 딸들에게 범행을 사주했고, 자매들은 그 말에 따라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검찰은 ″B씨가 A씨 자매에게 수 년 간 경제적 도움을 주면서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고, 동시에 어머니와의 관계는 나빠졌던 것으로 보인다″거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