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10 13:46 수정 | 2020-12-10 13:48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아스크라제네카의 백신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백신이기 때문에 미국의 행정명령 영향을 조금 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백신 물량을 생산하더라도 미국으로 다 보내 미국민에게 접종해야 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얀센,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 4곳으로부터 약 3천4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1천 만 명 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이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사실 관계 파악이 먼저″라며 ″대응 방안을 이야기하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