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검찰, 김봉현 가족 압수수색..."부당한 응징" 반발

입력 | 2020-12-10 16:41   수정 | 2020-12-10 16:42
검찰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가족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 오전 김 전 회장의 아내와 누나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2월 수원 여객 횡령 사건으로 김 전 회장이 5개월간 도피했던 것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 측은 이번 가족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변호인도 없는 상태에서 진행했다며, 최근 검사들의 비위를 폭로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부당하게 응징한 것으로 비난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검사 술 접대′와 관련해 100만 원 넘게 향응을 제공했다며 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는데, 김 전 회장 측은 검사 2명을 무혐의 처리하기 위해 검찰이 자신을 무리하게 끼워 맞춰 계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