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지털뉴스 편집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머리를 강타한 타구 속도가 시속 112마일(약 180㎞)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다나카의 팀 동료인 제임스 팩스턴의 전언을 토대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다나카는 전날 홈구장에서 시뮬레이션 경기 도중 장칼로 스탠턴의 강습 타구에 머리 오른쪽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스탠턴은 타구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합니다.
시속 180㎞에 달하는 총알 같은 타구가 날아와 다나카가 피할 겨를이 없었고, 글러브로도 막지 못했습니다.
양키스 팀 관계자들은 다나카를 서둘러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정밀 검진 결과, 다나카는 가벼운 뇌진탕 증세에 그쳤지만,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습니다.
퇴원한 다나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괜찮다. 최대한 마운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용기를 주는 말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인사를 남겼습니다.
다나카 이후 등판할 차례였던 조던 몽고메리는 사고를 목격한 뒤 보호 철망 설치를 요구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