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명노
故 고유민 선수의 유족이 전 소속팀인 현대건설 배구단 구단주와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고유민 선수 유족 측 박지훈 변호사는 ″현대건설 배구단의 박동욱 구단주와 사건 관계인들을 다음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유족과 박지훈 변호사는 어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유민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원인은 현대건설 코칭스태프의 따돌림과 배구 선수로의 앞길을 막은 구단의 사기극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 배구단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 ″훈련 배제 등의 따돌림은 없었고, 선수와 구단이 합의해 계약을 해지했으며 임의탈퇴 처리 후 선수의 은퇴 의사를 확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에 대해 ″검찰 수사를 통해 현대건설 배구단이 바라는 ′객관적 사실관계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소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