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보잉 737맥스, 소프트웨어 이어 기체 결함 우려도 제기 돼

입력 | 2020-01-06 15:49   수정 | 2020-01-06 15:50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로 잇따라 추락 사고가 발생했던 보잉 737 맥스 여객기에서 이번에는 기체 결함 우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달, 737 맥스의 수평꼬리날개와 연결된 배선이 합선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미연방항공청에 보고했습니다.

원인은 배선 다발 두 개가 너무 가까이 배치됐기 때문인데, 합선으로 수평꼬리날개가 오작동해 조종사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추락이 유발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보잉 측은 합선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지만 수리가 필요하더라도 비교적 간단한 사항이며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운항이 정지된 737 맥스 기종에 대해 기체 결함 우려까지 추가로 제기되면서 운항 복귀 시기는 더욱 늦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