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비건, 中에 대북 협상 의지 재확인…"완전한 제재 이행" 촉구

입력 | 2020-01-17 06:03   수정 | 2020-01-17 12:23
미국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협상 의지를 거듭 내비치면서, 중국에 철저한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현지시간 15일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모든 ′기둥들′에 대한 북한과의 협상을 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기둥들′이란,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국전 참전 전쟁포로 및 전쟁 실종자 유해 송환의 4가지 합의사항을 가리킵니다.

비건 부장관은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 제재들을 완전하게 이행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비건 부장관과 러 부부장은 또, 이날 이뤄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및 양측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협력할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