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수근

후베이성 외 중국 14개 도시 봉쇄…'2단계 대응 조치' 개시

입력 | 2020-02-07 14:43   수정 | 2020-02-07 14: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외에 14개 ′성′과 ′시′가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관영 ′중국망′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후베이 외에 원저우와 항저우, 랴오닝, 난징, 닝보, 하얼빈, 푸저우, 쉬저우, 허페이, 산둥, 광둥 등 14개 지역이 봉쇄나 이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원저우 시는 지난 1일 도시 전역의 폐쇄적 관리를 가장 먼저 발표한데 이어 식료품 구매를 위해 한 가구당 이틀에 1명만 외출을 허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춘제 연휴가 끝나고 업무가 재개되면서 귀경객이 몰릴 경우 2차 감염기가 올 수 있어 중국 전역에서 2단계 대응 조치를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베이징시가 신종 코로나 발생 위험 지역을 방문한 외지인의 도시 복귀를 금지시키면서, 지난 2일 기준으로 8백만 명이 베이징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