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현지시간 11일 미국 민주당의 두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97% 개표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25.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주요 방송사들의 ′승리 유력′ 보도가 나간 직후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끝내기 위한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돌풍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24.4%로 그 뒤를 추격했습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 의원은 19.8%,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9.3%로 각각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에 그쳐 5위로 추락했습니다.
프라이머리의 경우 15% 미만을 득표할 경우 대의원 배분에서 제외돼, 유력 후보로 꼽히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뉴햄프셔에서 한 명의 대의원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