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이탈리아 전세기 600여명 최종 예약…31일, 내달 1일 한국행

입력 | 2020-03-25 06:08   수정 | 2020-03-25 06:15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교민 6백 여명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전세기 탑승 예약을 마감한 결과 1차 접수 때 보다 1백 명 가까이 줄어든 600여명이 한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탑승을 포기한 교민은 운임 부담 등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기는 정부가 주선하지만, 성인 1명 당 200만원 수준인 운임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전세기는 이달 31일 밀라노 말펜사 공항과 다음 달 1일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우리 검역당국은 애초 전세기 탑승자들을 시설 격리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유럽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많아 자가 격리 방식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