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현석

WHO "각국, 코로나19 대응 위해 무료 검사·치료해야"

입력 | 2020-04-04 06:19   수정 | 2020-04-04 07:10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각국에 무료 검사와 치료를 요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3일 저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화상 언론 브리핑을 열고 ″만일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면 그들 자신에 해를 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통제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몇몇 국가는 보험과 시민권, 거주지 상태와 관계없이 검사와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조처를 권장한다″면서 ″이것은 전례 없는 대응을 요구하는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현재 WHO에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사망자 5만여 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이 넘어섰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보건 위기 그 이상이라는 점을 안다″며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채무 완화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