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미국은 지난해 북한이 핵 활동을 계속했으며, 생물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1년 간 각국의 관련 합의 준수 여부를 정리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한 이 같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NPT의 관련 조항과 2003년 NPT 탈퇴 선언 당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합의했던 포괄적 안전조치 협정상 의무를 위반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계속된 핵 활동은 지난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NPT와 IAEA 안전조치에 조기에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준수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북한이 적어도 1960년대 이후 공격적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생물무기금지협약 관련 조항의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