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스페인의 올해 국내총생산, GDP가 9.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나디아 칼비노 스페인 경제 장관은 올해 GDP가 9.2% 감소하고, 실업률은 19%까지 치솟고,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0.34%, 국가부채 비율은 11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스페인 경제가 올해 2분기에 가장 큰 침체를 겪은 뒤 하반기부터 회복돼 내년에는 6.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독일 연방정부는 현지시간 29일 올해 독일 경제가 6.3% 역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유럽 주요국들이 잇달아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4.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1% 성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대 하락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