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에 한국산 진단키트 2만8천회분 지원

입력 | 2020-05-13 06:01   수정 | 2020-05-13 06:04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한국산 진단키트 약 2만8천300회분 등 인도적 지원물자가 전달됐다고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이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보건부에 전달된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전달된 물품은 진단키트 외에 마스크, 손 세정제, 살균소독제 등으로 모두 47만달러 상당입니다.

이번 인도적 지원은 민관 합동으로 우리 정부가 약 20만달러를 부담하고, 현지 한국 기업과 비정부기구, 한국국제협력단, 코트라 등이 동참했습니다.

임훈민 주에티오피아대사는 기증식에서, ″한국전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아 타데세 에티오피아 보건부 장관은 한국 정부와 에티오피아내 한인 공동체의 지원과 연대에 깊은 고마움을 표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 형제국인 에티오피아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