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준석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전국민에게 지급한 마스크가 크기가 작고, 이물질이 나오는 등 품질 문제로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해당 마스크 업체와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 가구 천마스크 배포 사업에 필요한 나머지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앞서 불량 마스크를 납품한 2개사를 포함한 3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와와 이토추상사, 마쓰오카코퍼레이션 등 3개 업체와 마스크 납품 계약을 했는데 이 가운데 고와와 이토추는 앞서 납품한 마스크에서 오염 물질이나 곰팡이 등이 발견돼 미배포 마스크를 전량 회수하는 등의 소동을 겪었습니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품질, 가격, 공급능력 등을 보고 검토해 계약했다.″며 ″불량 마스크를 납품한 2개 업체는 재차 검품을 실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마스크 품귀 현상을 완화하겠다며 모든 가구에 천 마스크 2장씩을 배포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며 이를 홍보하듯 아베 총리가 앞장서서 천 마스크를 쓰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마스크가 너무 작아 코와 입을 함께 덮기는 빠듯하다는 지적 등이 나왔고 마스크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등 문제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