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8 05:56 수정 | 2020-05-28 06:10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28일) ′홍콩 국가보안법′ 법제화를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미중 간 전면적 충돌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어젯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0.7% 급등한 7.1964위안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되고 나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미중 `환율 전쟁`이 고조됐던 작년 9월 고점 수위도 넘어섰습니다.
중국 역내시장에서도 27일 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장중 7.1777위안까지 올라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안과 홍콩의 시위 재개가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지지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