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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코로나19로 식량 비상사태…최소 8억명 굶주려"

입력 | 2020-06-10 08:36   수정 | 2020-06-10 08:39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9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적인 식량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됐고, 식량이 풍족한 국가에서조차 식량 공급망이 위험에 놓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최소 8억2천만명이 굶주리고 있고, 이 가운데 5살 미만 어린이만 1억4천400만명, 전세계 어린이 5명 중 1명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코로나19 위기로 올해 들어서만 4천900만명이 추가로 극심한 빈곤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면서, ″최악의 충격을 피하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