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미국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미국의 경제 활동 재개가 보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CNN은 미국 내 최소 12개 주가 경제 활동 재가동 계획을 중단해 이미 영업 재개를 허용했던 사업장도 다시 문을 닫게 하거나 영업 재개 확대를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한 카운티에서는 자택 대피령을 다시 내리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전날 6천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텍사스주 역시 매출의 51% 이상이 주류 판매인 술집들에 대해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8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모든 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또, 애리조나와 아칸소 등 9개 주가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신규 확진자 증가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장 소니아 에인절은 ″카운티와 얘기해본 결과 시위가 일조한 요인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장 바버라 파러는 ″환자 급증을 볼 때 이들 중 일부는 시위 현장 중 한곳에 있었던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씁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46만 2천 472명, 사망자는 12만 4천978명으로 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