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인도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인도 보건·가족 복지부는 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69만 7천여명으로 집계돼, 68만여명인 러시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가 9만 9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근 들어선 첸나이 등 다른 도시와 시골 지역의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봉쇄조치가 풀리면서 확진자수가 급증했는데 오늘부턴 전국 주요 유적지도 다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서민 대부분이 밀집된 주거 생활을 하는데다 봉쇄조치로 시골로 귀향했던 노동자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도시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그 과정에서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