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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실험에서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시간 1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의학저널에 공개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한 사람은 코로나19 회복자에게서 볼 수 있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평균치 이상의 중화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자 중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받은 사람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과 두통, 오한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경로인 단백질 스파이크 성분을 체내에서 미리 생산하게 한 뒤 이에 대한 면역력을 만드는 원리입니다.
′모더나′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으며, 현재 의약품 출시 막바지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