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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서 20발 난사"…LA에서 경찰 총격에 흑인 사망

입력 | 2020-09-02 08:55   수정 | 2020-09-02 08:59
미국 LA 인근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흑인 남성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이틀 째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현지시간 1일 전날 LA 인근 웨스트몬트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20대 흑인 남성이 경찰관 2명의 추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이중 1명의 얼굴을 때렸고, 이 과정에서 흘린 옷꾸러미에서 반자동 권총 1정이 발견되자 경찰이 남성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유족들은 ″총을 떨어트린 뒤 줍지 않고 달아났는데도 경찰이 등 뒤에서 총을 20발 이상 난사했다″며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이 이번 사건을 직접 조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흑인 남성이 사망한 현장에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팻말을 든 시위대가 경관 처벌을 요구하며 이틀째 시위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