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태풍 '마이삭' 日오키나와 강타…8명 부상·3만 가구 단전

입력 | 2020-09-02 13:43   수정 | 2020-09-02 13:51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남부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8명이 다치고 약 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오키나와현 소방당국에 따르면 마이삭의 영향으로 80대 남성이 강풍으로 파손된 창문을 고치려다 높이 3미터 위치에서 추락했고, 90대 남성이 강풍에 넘어져 허리를 다치는 등 최소 8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일본 남부 규슈지역 미야자키현에 180mm, 나가사키현과 가고시마현에 150mm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마이삭에 이어 또 다른 태풍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주말,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풍속 초속 50m이상의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 돼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