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남서부 지방을 통과하면서 규슈 지방에서 3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오늘 새벽, 가고시마현에서 70대 남성이 강풍에 넘어져 허리를 다쳤고, 오이타현에서는 80대 여성이 전기 공급이 끊긴 자택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는 등 오전 7시 기준으로 3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고시마 현의 경우 전체 주민의 18%에 해당하는 2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규슈 일대에서 46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까지 규슈 지역을 지나는 고속철도 신칸센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규슈 지역 지자체들은 850만 명에게 피난 지시 또는 권고를 내렸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