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WHO "20개국에 코로나 검사키트 제공"…한국업체 제품도

입력 | 2020-09-29 17:14   수정 | 2020-09-29 17:15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진단을 유전자 증폭 검사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항원검사 키트 1억2천만개를 중·저소득 국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유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사이의 코로나19 검사 수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제공될 전망입니다.

WHO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화상 브리핑에서 ″약 5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 30분이면 신뢰할 만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연구시설이나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 검사를 확대할 수 있을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들 국가에 제공될 항원 검사 키트에는 한국 업체인 ′SD바이오′의 키트도 포함됐는데, 이용자가 스스로 콧물 등을 면봉으로 채취해 시약에 묻혀 검사기기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5분 만에 판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