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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상황 악화시 통행금지도 가능…비상칙령 한달간"

입력 | 2020-10-16 17:16   수정 | 2020-10-16 17:16
태국에서 왕실 개혁과 총리 퇴진 요구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상황이 악화하면 5인 이상 집회 금지보다 더 강력한 야간 통행금지 등의 조처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쁘라윳 총리는 오늘 비상칙령 승인을 위해 열린 특별 내각회의 직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그만두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쁘라윳 총리는 시위대가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했다고 지적하고 ″전례가 없던 사건을 포함해 심각한 일들이 발생하고 상황이 폭력적으로 된 만큼, 정부는 비상칙령을 발령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30일간 유지될 것이며, 상황이 누그러진다면 짧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쁘라윳 총리는 상황이 악화하면 더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다면서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질 수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