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31 21:11 수정 | 2020-10-31 21:11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30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간한 ′질병 발생률·사망률 주간 보고서′를 인용해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1명이 일주일 이내에 가족 구성원 절반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테네시주 내슈빌과 위스콘신주 마시필드에서 101명의 1차 감염자 가족들의 검체를 채취해 증상 유무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가족 중 53%가 일주일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2차 감염자 가운데 75%는 닷새 안에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2차 감염자 중 초기에 증상을 보고한 사람들은 절반이 채 안 됐다″면서 ″무증상 감염자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자가격리가 중요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