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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트럼프 vs 바이든…백악관의 주인은?
입력 | 2020-11-04 13:24 수정 | 2020-11-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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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지금도 들으셨지만 미국 대선 전체적인 판세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전통적인 초접전 지역의 선거인단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전체적인 판세와 초접전 지역의 분위기를 짚어보는 한눈에 보는 미국 대선.
김재경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여기는 한눈에 보는 미국 대선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재선을 꿈꾸는 공화당의 트럼프일까요?
아니면 정권 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의 바이든일까요?
그러면 미국 대선 지도를 한번 펼쳐보면서 전체 판세를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현재 개표 상황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죠.
지금 현재 트럼프가 144명의 선거인단을,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11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합을 하고 있거나 미개표 지역 이 지역의 선거인단도 275명이나 남아 있습니다.
이건 언론사마다 조금 다르긴 한데요.
어쨌든 당선권은 270명입니다.
이제 전체 총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 이게 당선권인데요.
그런데 어쨌든 트럼프나 바이든이나 아직도 270명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왜냐하면요, 지금 선거인단이 보면 회색빛 지금 불투명한 지역이죠.
아직 주인을 못 찾은 초접전 지역이 많은데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 전반적으로 중부 내륙 지역, 그러니까 백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전통적인 보수 성향의 지역에서 표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미국 대륙의 양끝이죠, 서해안과 동해안 그러니까 인구는 좀 많고요.
면적은 좀 적어도 외부 인구가 많기 때문에 유입이 확실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곳, 이곳에서 지금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 군데군데 초접전 지역들이 보입니다.
초접전 지역들은 도대체 어떤 곳이고 지금 상황은 어떤지 한번 보겠습니다.
러스트벨트, 북부 지역부터 보겠습니다.
이 러스트벨트는 1950년대 그러니까 자동차나 철강, 이런 공업들이 호황을 누릴 때, 그때 공업 지대가 많이 생겨났는데 지금은 다소 쇠락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블루칼라 노동자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죠.
그래서 비교적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 왔습니다.
그런데요.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예상이 깨졌습니다.
트럼프가 깃발을 꽂으면서 러스트벨트 접전 지역의 선거인단 46명을 싹쓸이해 갔던 거죠.
이번에는 민주당이 정권을 바꾸려면 반드시 빼앗아와야 하는 지역입니다.
그러면 현재 개표 상황 보시겠습니다.
선거인단 10명을 이루고 있는 위스콘신의 선거 상황입니다.
지금 트럼프 후보가 50.02%로 48.4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박빙의 승부긴 한데, 사실 위스콘신은 여론조사에서 6% 포인트 이상 바이든 후보가 앞섰던 곳입니다.
그런데 실제 투표함을 열어보니까 지금 트럼프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정말 보이지 않는 트럼프 지지자들, 샤이 트럼프라고 하는데 그런 표들이 많이 지금 투표함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미시간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선거인단이 16명이 걸려있습니다.
지금 미시간을 보면 트럼프 현재 대통령이 55.3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상당히 앞서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미시간주는 개표 초반이기는 하거든요.
어느 정도의 오차 범위가 좁혀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겠지만 어쨌든 미시간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선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러스트벨트의 마지막 지역, 펜실베이니아 지역으로 한번 가보시겠는데요.
여기는 선거인단이 20명이 걸려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이 박빙의 승부를 벌여 왔던 곳인데요.
이번에도 얼추 지금 득표율이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현재 펜실베이니아에서 끝까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러스트 지대에서는 트럼프의 선전이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고요.
그러면 지대를 옮겨서 남부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남부 지역은 선벨트라고 부릅니다.
태양이 강한, 따뜻한 남부지대를 말하는데요.
이곳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텃밭입니다.
때문에 트럼프로서는 다 가져와야 합니다.
한 곳만 잃어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곳들입니다.
우선 텍사스로 한번 가 보겠습니다.
텍사스는 무려 선거인단이 38명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은 지역이죠.
지난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여유 있게 이겼습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지금은 초접전입니다.
지금 49.25대 49.46.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는 거죠.
트럼프와 바이든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텍사스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선거인단이 38명입니다.
이곳을 만약에 트럼프가 잃었을 경우에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텍사스 끝까지 지켜봐야 할 장소입니다.
플로리다 한번 봐보겠습니다.
여기는 선거가 거의 끝났습니다.
29명 그러니까 3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한 지역인데요.
이곳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51.26% 득표율을 보이면서 사실상 승리를 거의 확정 지었습니다.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여론조사에서 사실 바이든 후보가 조금씩 앞서 갔던 곳입니다.
그런데 개표함을 해보니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것으로 확정된 곳이죠.
그만큼 보이지 않는 트럼프의 표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입니다.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요.
지금은 굉장히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플로리다 지역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길 것으로 보였는데 실제는 거의 지는 것으로 확정이 됐기 때문에 노스캐롤라이나는 어쨌든 바이든 후보가 확보를 해야 좀 편한 선거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보시면 바이든의 압승이라는 분석이 어제까지는 각종 언론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샤이 트럼프들이 많이 나왔고 트럼프의 선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016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대역전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죠.
어쨌든 적어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결과가 반영되는 대로 다시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눈에 보는 미국 대선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