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 효과 94.5%…게임체인저 될 것"

입력 | 2020-11-16 21:39   수정 | 2020-11-17 06:49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현지시간 16일 자신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에 달한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지난 9일 화이자의 백신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발표 이후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외신들은 모더나가 이달 중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만여 명이 참여한 모더나의 이번 3차 임상 시험에서 95건의 감염 사례 중 백신 접종 지원자에게서 발생한 것은 5건에 그쳐 예방률이 94.5%로 나타났습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백신이 95%의 사람들로 하여금 병을 얻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면 병원이나 사람들의 마음, 죽음에 대한 효과라는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모더나와 15억2천5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6천980억 원 규모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