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19 11:05 수정 | 2020-11-19 11:09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8일 ′코로나19 백신, 한국은 가격이 적당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미국·유럽에 비해 백신 공급 계약에 신중한 점을 조명했습니다.
신문은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백신을 가지려고 자리다툼을 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다른 길을 모색 중″이라며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이 미국이나 유럽연합보다 훨씬 신중한 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과 EU, 일본은 내년 초반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만, 한국은 내년 하반기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은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는 편이어서 백신 효과를 일단 지켜볼 여유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 이철우 박사는 이 신문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데 서둘러 백신을 주문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급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