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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화상으로 개최…향후 20년 미래비전 채택

입력 | 2020-11-20 07:46   수정 | 2020-11-20 07:4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 APEC 21개국 정상회의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9시부터 화상으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가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정상들은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무역 투자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정상들의 공동성명 채택과 함께 내년부터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APEC 활동 방향을 담은 ′APEC 새 미래비전′을 준비했습니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열린 사전 행사에서 ″자유롭게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라는 목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을 받는 경제를 재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 중 하나로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참석하는 만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진핑 주석과 또다시 격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