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영국, 구글·페이스북 등 겨냥 '반독점 규제기구' 내년 도입"

입력 | 2020-11-27 15:43   수정 | 2020-11-27 15:44
영국 정부가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대형 IT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경쟁행위를 저해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새로운 규제기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 4월 영국 ′경쟁시장청′ 안에 IT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를 감독하는 ′디지털 마켓 유닛′이라는 기구가 설립됩니다.

이 기구는 IT 기업의 정책들을 보류, 중단시키거나 되돌리고, 관련 규정을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140억파운드, 약 20조6천600억원에 달하는 영국 디지털 광고 시장의 약 80%를 구글과 페이스북이 독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