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파키스탄의 한 병원에서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코로나19 중환자 7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지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북서부 대도시 페샤와르의 카이버 의대 병원에서 의료용 산소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입원 환자 7명이 숨졌습니다.
이 병원은 190㎞가량 떨어진 라왈핀디에 있는 업체로부터 산소를 공급받고 있었는데, 이날 의료용 산소통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측에 48시간 이내에 관련 조사를 끝내고 후속 보완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월 이후 50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3천 명대로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