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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본 총리, 원전 오염수 처분결정 "언제까지나 미룰 순 없어"

입력 | 2020-12-10 16:59   수정 | 2020-12-10 17:02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되고 있는 방사성 오염수 처분 방안을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오늘,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해일 피해를 본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을 차례로 시찰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분 결정을 ″언제까지나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첫 지방 출장지로 지난 9월 26일 후쿠시마를 방문했을 때도 오염수 문제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처분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해 놓고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어민들 반발이 거세지자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