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바이든, 교통부 장관에 부티지지 지명…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할 듯

입력 | 2020-12-16 15:34   수정 | 2020-12-16 15:35
미국에서 첫 성소수자 장관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38살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부티지지에 대해 ″일자리와 인프라, 공정, 기후 등의 도전 과제들을 맡을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리더이자 애국자이며 문제 해결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부티지지 역시 트위터를 통해 영광이라고 화답하며 ″일자리 창출과 기후 문제 등 모두를 위한 공정을 향상 시킬 엄청난 기회″라고 답했습니다.

또 ″임금을 제대로 받는 수백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를 재활성화시키며 모든 미국 국민이 번창하도록 하는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통해 재건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부티지지는 최초의 공개적인 성소수자 각료가 된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부티지지는 하버드대를 나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정보 장교로 복무한 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인디애나주에서 네 번째로 큰 사우스벤드 시장을 연임했습니다.

성소수자 단체들은 ″십년간의 노력 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