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영국 '변이 코로나' 전파력 56%↑…"백신 배포속도 늘려야"

입력 | 2020-12-25 19:37   수정 | 2020-12-25 19:39
영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보다 전염성이 약 56%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런던열대의학대학원 산하 `감염병의 수학적 모델링 센터`의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약 56%가량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파력 외에 이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의 원형 바이러스와 비교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센터측은 밝혔습니다.

센터측은 영국에서 현재와 같은 제한 조치가 계속되더라도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영국 초·중·고교와 대학이 폐쇄되지 않는 한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 배포 속도를 훨씬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