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작년 12월 신용대출 금리 0.49%p↑…8년여만에 최대 상승

입력 | 2021-01-29 16:56   수정 | 2021-01-29 16:57
지난해 말 은행들이 ′신용대출 조이기′ 수단으로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면서 신용대출 금리가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 평균은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2.74%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기업대출 금리가 2.73%로 0.01%포인트, 가계대출 금리는 2.79%로 0.07%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대출에서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3.5%로 한 달 새 0.49%포인트 뛰어 2012년 9월 이후 8년 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59%로 0.03%포인트 올라,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은 1.84%포인트로 한달새 0.03%포인트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