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차주혁

"설 차례상, 전통시장 25만원·대형마트 32만원"

입력 | 2021-02-02 16:52   수정 | 2021-02-02 16:53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각각 선정해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이 같은 비용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인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전통시장 25만 1,844 원, 대형마트는 32만 265 원으로 조사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6만 8,421원, 21.4%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채소는 대형마트에 비해 50.6% 더 저렴했고, 수산물 26.7%, 육류 25.6%, 과일류는 5.4%씩 각각 더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작년에 비해 전통시장은 10.4%, 대형마트는 6.4% 더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