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쿠팡 "계약직 배송직원에도 주식…1인당 200만원 상당"

입력 | 2021-02-15 14:16   수정 | 2021-02-15 14:1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쿠팡이 현장 직원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는 오늘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백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올해 3월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으로, 이들 중 그동안 주식을 부여받은 적이 있는 직원은 제외됩니다.

이들에게 나눠 주는 주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으로,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를,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입니다.

앞서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서류를 통해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에게 최대 1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